SUP_E COFFEE 매장

SUP_E COFFEE · DAILY NOTE

오늘도
출근한 당신에게.

조금 지친 아침에도,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가세요.

오늘은 오늘만 하면 돼요.

잘하려고 온 게 아니라,
오늘도 와준 것만으로 충분해요.

01 / DAILY NOTE

깨진 잔

오늘 아침 기분이 꿀꿀하다면 앨범 속 깨진 잔을 한 번 보세요.

그날 잔은 산산조각 났지만, 다음 날 딸기라떼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만들어졌어요.

껍데기가 깨졌다고 메뉴가 없어지진 않았잖아요.

오늘 조금 마음이 깨진 것 같아도 당신까지 없어진 건 아니에요.

그냥 사장 돈 3천원 날아간 거예요.

깨져도,
다시 만들어진다.

깨진 잔

02 / DAILY NOTE

첫 손님

첫 손님이 오면 매출이 생겨서 기뻐하지 마세요.

그건 남 좋은 거잖아요.

매번 보는 손님들은 당신이 웃는 게 보고 싶어서 오는 거예요.

누군가를 또 기분 좋게 해주고 있었네요.

당신의 미소가 오늘도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더 밝게 만들었어요.

오늘도 누군가를
기분 좋게 했네요.

카페의 첫 손님

03 / DAILY NOTE

샷이 잘 안 내려가는 날

가끔 아무리 맞춰도 에스프레소가 마음대로 안 나올 때가 있어요.

어제는 잘 됐는데 오늘은 왜 이러나 싶죠.

그럴 땐 다시 분쇄도를 맞추고 한 번 더 내려봅니다.

사람도 비슷해요. 어제 잘했다고 오늘도 무조건 잘해야 하는 건 아니고, 오늘 잘 안 된다고 갑자기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에요.

조금 조정하면 됩니다.

산미 20g
다크 18.8g

오늘은 망친 날이 아니라,
다시 맞춰보는 날.

에스프레소 추출

04 / DAILY NOTE

주문을 실수한 날

주문 하나를 잘못 받으면 그 순간에는 그게 하루 전체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왜 이것도 제대로 못했지.”

그런데 손님이 떠난 뒤에도 다음 주문은 들어옵니다.

한 번의 실수가 다음 주문까지 틀리게 만들 이유는 없어요.

이미 지나간 주문은 지나간 주문이에요.

하나를 틀렸다고 오늘 전체를 실패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재이씨는 다 틀려요.

괜찮아.
다음 주문이 있어 :)

05 / DAILY NOTE

얼음을 쏟은 날

제빙기 앞에서 얼음을 바닥에 와르르 쏟은 적이 있죠.

그 순간은 정말 짜증 납니다. 다시 쓸고, 다시 채우고, 쓸데없이 일이 하나 늘어난 것 같아요.

그래도 바닥을 닦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깨끗해집니다.

오늘 마음이 조금 어질러졌다면 그것도 치우면 됩니다.

엎질러졌다고 가게를 닫지는 않잖아요.

내 옷만 빨면 되잖아요 ㅎㅎ

지금은 엉망이어도
곧 다시 깨끗해질 거예요.

바닥에 쏟아진 얼음

06 / 오늘은 조금 당당하게

눈치 보지 말고,
오늘도 화이팅 있게!

괜히 주변 반응 하나하나 신경 쓰다 보면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도 잊어버릴 때가 있어요.

오늘은 조금 덜 눈치 보고, 내가 할 일만 잘하면 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고, 매 순간 완벽할 필요도 없어요.

웃고 싶으면 웃고, 조용하고 싶으면 조금 조용해도 돼요.

오늘도 자기 자리에서 할 만큼 하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눈치 보지 말고,
오늘도 화이팅 있게!

07 / 너무 바빴던 점심

끝이 안 보이는 것과
끝이 없는 건 다릅니다.

주문표가 계속 나오고, 컵은 쌓이고, 머릿속에서는 동시에 다섯 가지를 생각해야 할 때가 있어요.

그래도 결국 끝납니다. 마지막 주문이 나가고, 싱크대도 비고, 어느 순간 매장이 조용해집니다.

지금 힘든 것도 그래요.

끝이 안 보이는 것과 끝이 없는 건 다릅니다.

바쁜 카페 바

08 / 오늘은 오늘만 하면 돼요

인생 전체를
오늘 해결하지 않아도 돼요.

행복도, 건강도, 안정도 하루 만에 완성되는 건 아니잖아요.

오늘은 그중 하나만 챙겨도 충분해요.

밥 잘 먹기.
커피 한 잔 천천히 마시기.
싫은 일에 너무 오래 마음 쓰지 않기.

인생을 잘 살려고 너무 애쓰는 사람은 이미 꽤 잘 살아가고 있는 사람일 때가 많아요.

09 / DAILY NOTE

내가 느린 것 같은 날

옆 사람은 빠르게 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느린가 싶을 때가 있죠.

그런데 카페에도 빨리 나가야 하는 메뉴와 조금 기다려야 맛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속도가 다르다고 가치가 다른 건 아니에요.

오늘 조금 느리더라도 제대로 하고 있다면 괜찮습니다.

조금 느려도 괜찮아.

라떼

10 / 생각이 너무 많은 날

내가 잘 살고 있는지
자꾸 확인하고 싶은 날

행복한지, 건강한지, 안정적인지.

사실 그런 질문에 매일 답이 나오는 건 아니에요.

어떤 날은 그냥 출근하고, 커피 만들고, 무사히 집에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평범하게 지나간 하루도 당신의 삶을 앞으로 데려가고 있어요.

지금도 이미 잘하고 있어요.

행복
건강
안정

11 / 아무것도 특별하지 않았던 날

별일 없이 지나간 하루도
잘 보낸 하루예요.

사고도 없었고, 칭찬도 없었고, 엄청 바쁘지도 않았어요.

그냥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한 날.

그런 날은 별 의미 없어 보일 수 있어요.

그런데 가게는 그런 평범한 날들이 모여 유지됩니다.

사람도 똑같아요.

오늘 별일 없었다면, 그것도 꽤 잘 보낸 하루예요.

12 / 잘 먹는 것도 오늘의 할 일

피자가 먹고 싶은 날

오늘 너무 힘들면 일단 뭐라도 잘 먹어요.

배고프면 생각도 더 꼬입니다.

피자 먹고 싶으면 피자 먹고, 매운 거 먹고 싶으면 매운 거 먹고.

잘 먹는 것도 컨디션 관리예요.

오늘 하루까지 다이어트 시킬 필요는 없잖아요.

배고픈 상태로
인생 고민 금지.

피자

13 / 평범한 날도 일단 저장

별거 아닌 사진도
남더라고요

찍을 때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찍은 사진인데 나중에 보면 그때 뭐 했는지 다 기억나요.

오늘도 비슷해요.

별일 없는 것 같아도 나중에는 “아 그때 그랬지” 하고 기억나는 날이 됩니다.

아무것도 아닌걸 아무 힘 안들이고 찍다보니 작가 수준이 된거보니 뭘해도 조금씩 하다보면 세상에 못할게 없는 사람이겠네요

평범한 날도
일단 저장.

평범한 날의 사진

14 / 앨범 맨 처음까지 내려가보세요

여기까지
꽤 많이 왔어요

앨범 맨 처음까지 한 번 내려가보세요.

지금보다 훨씬 어렸고, 지금보다 모르는 것도 많았는데 그때도 어쨌든 잘 살아왔네요.

그 사이에 별일 다 있었을 텐데 결국 지금 여기까지 왔어요.

그러니까 오늘 일이 좀 꼬였다고 갑자기 인생 전체를 걱정하지 마세요.

전에도 어떻게든 왔고, 이번에도 어떻게든 갑니다.

생각보다 오래,
잘해왔어요.

15 / 걱정이 많은 날

걱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잘 안 일어나요

사진에 이렇게 적혀 있네요.

그만 아파해.
많이 웃고 살아.
조금만 그리워 해.

그리고 마지막 줄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

물론 가끔 일어나긴 해요.

근데 그때 가서 걱정해도 안 늦어요.

오늘 일어나지도 않은 일까지 미리 근무시키지 맙시다.

오늘 걱정은
오늘 일만.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 메모

SUP_E · FOR THE REALLY HARD DAY

오늘은 혼자 버티기
조금 힘든 날인가요?

말을 잘 정리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냥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을 남겨둘게요.

♡ 너무 힘들 때, 여기 눌러요
오늘도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 충분해요.
자자 소윤이 오늘도 화이팅!